조이스블로그
금주48일 예전 알콜중독자일 때 사진들 본문
사진을 찾아보다가
옛날에 집에서 술먹을 때 세트사진을 찾아냈다 ㅎㅎ
별 것도 아닌 이따위 사진을 왜 찍어놨는지...참
ㅋㅋ 이게 내 기본세트였다.
집에서 먹을 때
대충 소주 2병 + 맥주 한 캔으로 시작.
살겠다고 계란처먹은 것 좀 보소 ㅎㅎ
헐 이번엔 편의점김밥ㅋㅋ
커텐을 쳐놔서 매우 깜깜..
여기에 스탠드만 켜서 먹었음...
주로 책상에서 컴퓨터로
여행에 관한 글이나
사람들 써놓은 글 읽고
사진들 보고
상상하며 먹었던 것 같다.
집에서 좀 차려먹으면 이 정도.
그래봤자 라면에 샐러드지만.
밑에는 낮에 편의점에서 먹을 때 사진들
거의 이런 풍경.
그냥 노래 들으면서
상상력을 술로 증폭시키면서
마셨다.
테이블에 앉아서 3캔 정도 먹고 가는데
그 이상은 힘들다
편의점은 다 좋은데
쉬마려울 때 화장실이 없어 망할...
저 트윅스 초코렛 왜 저렇게 좋아했지...
ㅋㅋㅋ
난 맥주를 먹으면 더 목이 말라서
목 마를 땐 이온음료와 맥주랑 같이...
이렇게 먹다가
오래 있으면 배가 고파진다.
그러면
이렇게 순대국집에서 소주 하나와 함께 먹는 밥
이거만큼 든든한게 없는데...
반주는 너무 아쉽고 오히려 술이 깼었다.
맥주로 다시 간준비운동 시작.
그리고 집에가서 맨 위의 기본세트로 끝내곤 했다.
쓰고나니깐 쓰레기였네 진짜 -_-
그래도 이 당시 생각이 나면서 써서 그런가
사진만 올려도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.
확실히 먹는 그 잠깐동안은 스트레스를 완전히 날려버려서
생각도 안난 것 같다.
문제는 먹고 난 이후의
엄청난 우울함과
여러가지 정신적,육체적 문제.
먹을 때 잠깐의 행복,해방감,쾌락은 아주 잠깐
그 이후에 수많은 부작용은 오래 지속된다.
앞으로는 술을 안먹고 살아갈텐데
그래도 즐겁고 행복할 수 있을까..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