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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주금연 일기

금주48일 예전 알콜중독자일 때 사진들

소냉 2016. 8. 12. 12:04


사진을 찾아보다가

옛날에 집에서 술먹을 때 세트사진을 찾아냈다 ㅎㅎ


별 것도 아닌 이따위 사진을 왜 찍어놨는지...참



ㅋㅋ 이게 내 기본세트였다.


집에서 먹을 때

대충 소주 2병 + 맥주 한 캔으로 시작.




살겠다고 계란처먹은 것 좀 보소 ㅎㅎ





헐 이번엔 편의점김밥ㅋㅋ


커텐을 쳐놔서 매우 깜깜..

여기에 스탠드만 켜서 먹었음...






주로 책상에서 컴퓨터로

여행에 관한 글이나

사람들 써놓은 글 읽고

사진들 보고

상상하며 먹었던 것 같다.





집에서 좀 차려먹으면 이 정도.

그래봤자 라면에 샐러드지만.




밑에는 낮에 편의점에서 먹을 때 사진들



거의 이런 풍경.

그냥 노래 들으면서

상상력을 술로 증폭시키면서

마셨다.


테이블에 앉아서 3캔 정도 먹고 가는데

그 이상은 힘들다


편의점은 다 좋은데

쉬마려울 때 화장실이 없어 망할...




저 트윅스 초코렛 왜 저렇게 좋아했지...




ㅋㅋㅋ


난 맥주를 먹으면 더 목이 말라서

목 마를 땐 이온음료와 맥주랑 같이...


이렇게 먹다가

오래 있으면 배가 고파진다.



그러면

이렇게 순대국집에서 소주 하나와 함께 먹는 밥

이거만큼 든든한게 없는데...





반주는 너무 아쉽고 오히려 술이 깼었다.


맥주로 다시 간준비운동 시작.

그리고 집에가서 맨 위의 기본세트로 끝내곤 했다.



쓰고나니깐 쓰레기였네 진짜 -_-

그래도 이 당시 생각이 나면서 써서 그런가

사진만 올려도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.


확실히 먹는 그 잠깐동안은 스트레스를 완전히 날려버려서

생각도 안난 것 같다.


문제는 먹고 난 이후의

엄청난 우울함과

여러가지 정신적,육체적 문제.


먹을 때 잠깐의 행복,해방감,쾌락은 아주 잠깐

그 이후에 수많은 부작용은 오래 지속된다.


앞으로는 술을 안먹고 살아갈텐데

그래도 즐겁고 행복할 수 있을까..?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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